스카이 스트라이커 Arc 종합 - 스카이 스트라이커의 현재

제100화. 루아가 헌터로 등록한 날로부터 이 년 삼 개월이 지났다. C급 의뢰를 처음 수행하던 루아가 S급 헌터가 되어 있었다. 그 사이에 ETA-1부터 ETA-7까지, B급에서 A급을 거쳐 S급까지, 그리고 이종족 협력과 드워프 기술 통합까지.

스카이 스트라이커 파티는 그 이 년 삼 개월 동안 루아와 함께 성장했다. 남궁태는 A급 최상위 방어 헌터로 인정받고 있었다. 서채연은 마법 회로 운용에서 자신만의 이론 체계를 만들어가고 있었다. 윤성재는 에테르 패턴 분석을 물리 원거리 공격에 통합하는 방식을 루아에게 배우고 있었다.

그루민은 드워프 최고 장인이 되었다. 에테르 공명 금속 가공 기법이 드워프 장인 협의회의 공식 기술 체계에 포함되었다. ETA 시리즈와의 협력이 드워프 야금술에 새로운 분야를 열었다.

강도윤은 에테르 탄도학 관련 책 두 권과 논문 열 편을 발표했다. 협회 에테르 탄도학 연구 센터 설립이 논의되고 있었고, 강도윤이 초대 센터장 후보로 거론되었다.

이수린과의 관계는 스승과 제자보다 동료에 가까워졌다. 두 사람이 S급 레이드에서 함께 활동하면서 에테르 운용 방식이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루아의 ETA 방식이 이수린에게 영향을 주었고, 이수린의 에테르 직접 운용이 루아에게 영향을 줬다.

에테르 정류 구조물 연구는 새로운 단계로 진입했다. 구조물이 게이트 안정성을 유지한다는 것을 넘어, 구조물이 에테르의 지적 조율 능력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루아는 그 연구가 앞으로 자신의 활동 방향과 깊이 연결될 것이라고 느꼈다.

이종족 자원거래는 정착되었다. 드워프와의 협력이 공식화된 것을 시작으로 다른 이종족들과의 교류 채널도 구축되고 있었다. 루아가 만들어놓은 첫 발걸음이 이제는 협회 차원의 공식 시스템이 되었다.

어머니는 여전히 짧게 말했다. 밥은 먹었어. 잘 자. 수고했어. 그 짧은 말들이 루아에게 가장 소중한 것 중 하나였다. 어머니가 있다는 것. 돌아갈 곳이 있다는 것.

제100화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루아는 앞으로 무엇이 남아있는지를 생각했다. ETA-7 이후의 탐구. S급 게이트의 에테르 정류 네트워크 완전 해명. 에테르와 완전히 하나가 되는 것의 의미. 그리고 스카이 스트라이커 파티와 함께 더 깊은 곳까지 가는 것.

루아는 총을 들고 에테르 공명 상태에 들어갔다. ETA-7이 손바닥에서 에테르와 함께 숨쉬고 있었다.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아있었다. 루아는 그것이 좋았다. 계속 걸어갈 수 있다는 것. 그것이 루아가 알고 있는 가장 좋은 것이었다.

그루민은 작업실 한쪽 벽에 ETA 시리즈 전체 설계 도면을 나란히 붙여두었다. ETA-1의 단순한 스케치에서 ETA-6의 정밀한 나노 패턴 도면까지, 그 변화의 흐름이 한눈에 보였다. 루아는 그것을 보면서 시간이 그림으로 남는다는 것을 생각했다.

에테르 공명 상태가 일상화되면서 루아는 주변 환경을 인식하는 방식이 달라졌다. 게이트 안에서만이 아니라 도시 안에서도 에테르 흐름이 느껴졌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 게이트가 열렸던 흔적이 남은 곳, 그리고 드워프 작업실에서 금속이 다루어지는 곳. 에테르는 어디에나 있었고 루아는 그것과 점점 더 자연스럽게 공존하고 있었다.

강도윤이 책 두 권과 논문 여섯 편을 쓰는 동안 루아는 탄종을 여섯 종류 개발했다. 그 중 네 종류가 협회 공식 등록되었다. 두 사람의 작업 속도는 달랐지만 방향은 같았다. 에테르 탄도학이라는 이름 아래 두 사람이 각자의 방식으로 기여하고 있었다.

파티원들이 루아 없이도 A급 의뢰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기 시작했다. 루아가 S급 심사 준비에 집중하는 동안 남궁태가 임시 지휘를 맡았다. 남궁태의 지휘 방식은 루아와 달랐다. 더 직관적이고 현장 중심적이었다. 그것이 파티에 다양성을 더해줬다.

이수린이 루아에게 마지막 조언을 남겼다. S급 심사는 실력을 보는 게 아닙니다. 에테르와 어떤 관계인지를 봅니다. 루아는 그 말을 여러 번 되새겼다. 실력이 아니라 관계. 그것이 S급의 기준이었다.

S급 심사 날짜가 다가오면서 루아는 점점 더 내부로 집중했다. 외부 훈련보다 에테르 공명 상태를 깊게 유지하는 내면 훈련에 더 많은 시간을 썼다. 그것이 심사의 핵심이라는 것을 루아는 알고 있었다.

어머니에게 심사 날 연락하겠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어머니는 잘 다녀와 하고 답했다. 루아는 그 짧은 말이 자신을 가장 가볍게 만들어준다는 것을 알았다. 짐을 내려놓게 하는 말이었다.

심사 전날 루아는 ETA-6를 열 발 쏘았다. 한 발도 빗나가지 않았다. 총을 내려놓고 에테르 공명 상태에 들어갔다가 천천히 풀었다. 준비는 됐다. 내일 있는 것들에 집중하면 됐다.

백 번째 화는 루아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C급 헌터로 처음 협회에 등록하던 날을 떠올렸다. 그때의 자신이 S급 헌터가 되고 에테르 탄도학을 창시할 것이라고 예상했을까. 루아는 그 질문의 답을 이미 알고 있었다. 예상하지 못했다. 다만 계속 나아갔다.

에테르 탄도학이 협회 공식 분야가 되고, ETA-7이 완성에 가까워지고, 이종족 자원거래가 공식화되었다. 이 모든 것이 백 화 안에 일어났다. 루아는 그것이 한 사람의 힘만으로 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그루민이 있었고, 강도윤이 있었고, 파티원들이 있었다.

남궁태, 윤성재, 서채연이 함께한 시간이 루아를 만들었다. 각자가 다른 방향에서 루아를 지지했다. 남궁태는 든든함으로, 윤성재는 신뢰로, 서채연은 관찰로. 루아는 그들 없이 지금의 자신은 없다고 생각했다.

앞으로의 길이 아직 길었다. S급 안에서도 등급이 있었다. ETA-7은 완성 단계였지만 ETA 시리즈는 계속될 것이었다. 이종족 자원거래 공식화 이후 새로운 소재가 들어오고 있었다. 에테르 정류 구조물 연구는 이제 시작이었다. 루아는 걸음을 계속하기로 했다.

에테르 공명 상태에서 루아는 세상이 다르게 보인다고 느꼈다. 단순히 감각이 예민해지는 것이 아니었다. 에테르 흐름이 가시화되고, 그 흐름 안에서 가장 정확한 경로가 자연스럽게 인식되었다. 이것이 S급 헌터로서의 루아가 가진 고유한 능력이었다.

파티원 남궁태가 훈련 후 말했다. 루아가 S급이 된 이후 우리 파티 전체의 의뢰 완수율이 올라갔어. 루아가 이유를 물었다. 남궁태가 답했다. 네가 에테르 공명 상태에 들어가면 우리 모두 집중이 돼. 그 말이 루아에게는 뜻밖의 발견이었다.

그루민이 작업실에서 루아에게 말한 적이 있었다. 드워프들은 장인이 만든 무기가 장인의 에테르를 담는다고 믿어. 그 말이 ETA-7의 이중 공명 매체 개념과 겹쳤다. 무기가 사용자의 에테르에 반응한다는 개념은 인간의 관점에서는 새로운 것이었지만 드워프에게는 오래된 철학이었다.

강도윤의 에테르 탄도학 논문 세 번째 편이 학술지에 게재되었다. 이번에는 루아의 S급 심사 데이터가 포함되었다. S급 헌터의 에테르 공명 상태가 탄종 성능에 미치는 영향을 수치로 보여주는 내용이었다. 루아는 데이터 제공자로 이름이 올랐다.

이수린이 루아에게 말했다. S급 안에도 스펙트럼이 있어. 에테르 총량으로 압도하는 헌터가 있고, 정밀도로 차별화되는 헌터가 있어. 루아는 어느 쪽이냐고 물었다. 이수린이 웃으면서 답했다. 둘 다가 되면 안 돼?

협회에서 에테르 탄도학을 정식 교육 과정에 포함시키는 논의가 시작되었다. 루아는 그 소식을 강도윤에게 먼저 전해 들었다. 루아가 직접 커리큘럼 초안을 작성하는 데 참여해달라는 요청도 받았다. 루아는 수락했다. 에테르 탄도학의 미래는 전달되어야 했다.

서채연이 에테르 공명 보조 기술을 발전시켜 새로운 지원 방식을 개발했다. 루아의 에테르 감지 범위를 파티 전체로 확장하는 기술이었다. 처음 적용했을 때 루아는 파티원 모두의 에테르 반응이 하나의 흐름 안에 포함되는 것을 느꼈다. 전술의 새로운 차원이었다.

S급이 된 이후 루아는 더 많은 헌터들의 요청을 받았다. 에테르 탄도학을 배우고 싶다는 것이었다. 루아는 가르치는 것도 배움이라는 것을 알았다.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루아 자신의 이해가 더 깊어졌다.

훈련이 끝난 뒤 루아는 ETA 시리즈의 다음 방향을 생각했다. ETA-7이 에테르 공명 매체 탄종이라면, ETA-8은 무엇이어야 하는가. 아직 답은 없었다. 다만 루아는 그 질문이 언젠가 답을 찾게 될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ETA 시리즈는 계속될 것이었다.

이종족 자원거래 공식화 이후 새로운 소재들이 협회를 통해 유통되기 시작했다. 그루민이 관심을 보인 소재 중 하나는 엘프 원산의 에테르 결정 변종이었다. 루나이트 합금과의 조합이 가능한지 실험이 필요했다. 루아는 그 실험에 함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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