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 스트라이커 작전 완료와 후속 조사

에테르 증폭 네트워크 무력화가 공식 확인되었다. 협회 에테르 모니터링 시스템에서 이상 신호가 사라졌다. 루아는 공명 상태에서 서울 전체의 에테르 흐름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을 느꼈다. 그 감각이 작전 완료를 가장 선명하게 알려주었다.

작전 결과 보고가 협회 전체에 공유되었다. 에테르 탄도학의 역위상 신호 기법이 에테르 구조물 대응의 핵심 방법으로 공식 인정받았다. ETA 연구소의 이름이 협회 내에서 새롭게 조명되었다.

후속 조사에서 해체된 구조물 소재 분석이 계속되었다. 강도윤이 소재의 연대를 측정했다. 결과는 예상을 뛰어넘었다. 최소 천 년 이상된 소재였다. 게이트가 처음 발생하기 전부터 존재한 것이었다. 에테르 이상 현상의 기원이 훨씬 더 오래된 것이었다.

루아는 해체된 구조물 소재 일부를 ETA 연구소로 가져왔다. 분석을 계속해야 했다. 이 소재가 무엇인지, 누가 만들었는지. 그것이 앞으로의 연구 방향이 되었다. 균열의 위기는 막았지만 그 기원에 대한 질문은 시작되었다.

이수린이 작전 후 루아에게 말했다. 이번 작전은 네 에테르 탄도학이 없었으면 불가능했어. 루아는 그 말보다 이수린의 눈빛이 더 많은 것을 말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S급 헌터로서, 연구자로서, 루아는 해야 할 역할을 했다.

균열 대응 작전이 가동되면서 루아의 하루는 더 조밀하게 채워졌다. 아침에 구조물 에테르 수렴 상태를 원격 감지하고, 오전에 역위상 신호 훈련, 오후에 협회 자문 회의, 저녁에 ETA 연구소 데이터 검토. 루아는 이 리듬이 맞다고 느꼈다.

역위상 신호 생성을 훈련받은 에테르 탄도 헌터들이 조금씩 늘어났다. 강좌 수료자 중에서 선발된 세 명이 기초 역위상 훈련을 받기 시작했다. 루아가 직접 지도했다. 에테르를 역전시킨다는 개념을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 루아는 에테르와 반대 방향으로 함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도윤이 역위상 신호 동시 입력 시뮬레이션을 완성했다. 네 구조물에 동시에 신호를 입력했을 때 네트워크 수렴 정지 지속 시간이 약 72시간이었다. 그 시간 안에 구조물 해체 또는 에테르 방출 안전 유도를 완료해야 했다.

모로조바가 한국에 다시 왔다. 러시아 협회와 한국 협회의 공동 대응 협력 체결이 있었다. 모로조바가 러시아 측 대표 헌터로 참여했다. 루아를 보자마자 말했다. 역위상 신호 기법을 들었습니다. 우리가 도울 수 있는 것이 있을까요.

이수린이 최종 작전 회의에서 말했다. 역위상 동시 입력 작전은 타이밍이 핵심이야. 네 팀이 동시에 신호를 입력하지 못하면 네트워크가 역효과로 증폭될 수 있어. 루아는 그 리스크를 알고 있었다. 타이밍을 맞추는 것이 작전의 성패를 결정했다.

ETA-7 역위상 특수 버전의 두 번째 배치가 그루민에 의해 완성되었다. 이번에는 역위상 신호 강도를 조정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상황에 따라 신호 강도를 달리 입력할 수 있었다. 작전 유연성이 높아졌다.

파티원들과 최종 작전 훈련을 진행했다. 남궁태가 루아의 위치를 고정 방어하고, 서채연이 역위상 신호 입력 타이밍을 에테르 신호로 전달하고, 윤성재가 외부 위협 차단을 담당했다. 루아는 ETA-7로 구조물에 역위상 신호를 입력하는 역할이었다.

훈련이 끝난 뒤 루아는 ETA-7 역위상 버전을 손에 쥐고 잠시 멈추었다. 이 탄종이 구조물 네트워크를 멈출 수 있을지. 루아는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에테르와 함께 있었다.

루아는 작전이 끝난 뒤에도 에테르 흐름 감지를 계속했다. 구조물이 해체된 자리에 에테르가 다시 자연스럽게 분포하는 것이 느껴졌다. 억제되었던 에테르가 복원되는 과정이었다. 루아는 그 과정이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스카이 스트라이커 파티가 균열 대응 작전 이후 첫 번째 일반 레이드를 다녀왔다. 긴장감이 다른 레이드였다. 위기가 지나고 일상으로 돌아오는 감각이었다. 남궁태가 말했다. 이게 더 좋아. 루아도 동의했다.

ETA 연구소에 새로운 연구원 지원이 들어왔다. 에테르 탄도학 강좌 수료자 두 명이었다. 루아는 강도윤과 함께 면접을 했다. 두 명 모두 합격시켰다. 연구소 인원이 네 명이 되었다.

그루민이 드워프 고대 야금 문헌을 더 찾았다. 이번에는 에테르 결정 구조물이 활성화될 때의 징후를 기록한 내용이었다. 에테르 밀도 이상, 게이트 발생 패턴 변화, 이종족의 이동. 세 가지 징후가 이번 균열과 정확히 일치했다.

강도윤이 주기적 활성화 가설 초안을 완성했다. 이번 활성화가 약 800년 주기의 사이클 중 하나라는 계산이었다. 다음 활성화는 약 800년 후. 루아는 그 숫자를 보면서 현세대의 부담이 해소됐다는 것을 알았다. 다음 세대는 더 준비된 상태에서 맞이할 것이었다.

모로조바에게 주기적 활성화 가설 데이터를 공유했다. 모로조바가 러시아 협회와 공유하겠다고 했다. 세계 헌터 협회 차원의 공동 연구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었다. 루아는 그것이 에테르 탄도학이 기여할 수 있는 또 다른 방향임을 알았다.

이수린이 루아에게 말했다. 균열 대응으로 네가 S급 중에서도 독특한 위치를 갖게 됐어. 전투 헌터이면서 연구자이면서 기술 개발자. 루아는 그 위치가 처음부터 계획된 것이 아니었다고 했다. 이수린이 웃었다. 그래서 더 진짜야.

ETA-8 개발의 두 번째 시제품 방향이 잡혔다. 트롤 암흑 에테르 결정을 루나이트 합금으로 코팅해 안정화한 다음, 엘프 결정을 에테르 반응 보조 매체로 사용하는 삼중 소재 구조였다. 그루민이 이것이 가능하다고 했다. 다만 시간이 걸렸다.

루아는 ETA 시리즈가 계속해서 에테르와의 관계를 확장해왔다는 것을 실감했다. 담는 것에서 시작해 공명하고, 동기화하고, 역전하는 것까지. ETA-8이 완성되면 그 다음 단계가 무엇인지 아직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그것이 보일 때 루아는 알 것이라고 생각했다.

파티원 서채연이 에테르 공명 보조 기술 관련 논문을 쓰기 시작했다. 강도윤이 논문 작성을 도와주기로 했다. 스카이 스트라이커 파티 안에서 두 번째 연구자가 나오는 순간이었다. 루아는 그것이 자연스럽다고 느꼈다. 팀 전체가 성장하고 있었다.

루아는 ETA 연구소 월간 보고서를 처음으로 작성했다. 연구 진행 상황, 결과, 다음 달 계획. 루아가 C급 헌터로 처음 협회에 등록할 때 작성한 활동 보고서와 형식이 달랐지만 본질은 같았다. 한 달 동안 무엇을 했고 다음에 무엇을 할 것인지.

균열이 지나고 루아의 세계는 더 넓어졌다. 헌터로서의 범위, 연구자로서의 범위, 에테르 탄도학이 뻗어가는 범위. 루아는 그 안에서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가 더 선명해지고 있었다.

훈련을 마친 후 루아는 연구소에서 ETA-8 설계 문서를 검토했다. 삼중 소재 구조의 이론적 에테르 역전 효율을 계산하는 페이지였다. 숫자들이 가능성을 가리키고 있었다. 루아는 그것이 만들어졌을 때의 감각을 상상했다.

남궁태가 연구소를 찾아와 루아 옆에 앉았다. 아무 말 없이 커피 두 잔을 내려놓고 같이 있었다. 루아가 고맙다고 하자 남궁태가 말했다. 너 혼자 너무 많이 하고 있는 것 같아서. 루아는 그 말이 맞다는 것을 알았다.

서채연의 논문 초안을 읽었다. 에테르 공명 보조 기술의 원리와 적용 사례를 다루는 내용이었다. 루아에 대한 언급이 많았지만 서채연 자신의 관찰과 분석이 핵심이었다. 루아는 서채연이 독립적인 연구자가 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다시 확인했다.

협회가 에테르 탄도학 교육 과정 두 번째 기수 모집을 시작했다. 첫 번째보다 더 많은 지원자가 몰렸다. 균열 대응 작전에서 역위상 기법이 실전에서 쓰인 것이 알려진 영향이었다. 에테르 탄도학이 실용 기술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

루아는 두 번째 기수 교육에 직접 참여하기로 했다. 첫 번째 기수의 수료자들이 보조 강사 역할을 맡았다. 루아가 가르친 것을 배운 사람들이 다시 가르치는 순환이 시작되었다. 에테르 탄도학이 스스로 성장하고 있었다.

그루민이 ETA-8 삼중 소재 구조의 첫 번째 안정화 성공 사례를 루아에게 보고했다. 트롤 결정에 루나이트 코팅을 입히고 엘프 결정을 외층에 배치하는 방식이었다. 안정화율이 70퍼센트를 넘었다. 루아는 그것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루아는 에테르 공명 상태에서 삼중 소재 구조의 소재 샘플을 감지했다. 역전된 에테르 파동이 엘프 결정의 보조 공명 안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었다. 이 구조가 탄종으로 완성되면 ETA-8이 탄생할 것이었다.

댓글

가장 많이 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