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 스트라이커 고대 에테르 구조물 기원 연구 진전

강도윤의 고대 에테르 구조물 활성화 주기 논문이 국제 학술지에 게재되었다. 800년 주기 가설이 국제 연구 커뮤니티에 공식적으로 알려졌다. 여러 국가의 연구팀에서 자국 데이터와 비교해보겠다는 연락이 왔다.

일본 연구팀이 자국에서 발견된 에테르 구조물 데이터를 공유했다. 강도윤의 모델과 비교하니 활성화 패턴이 일치했다. 800년 주기가 한국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었다. 전 지구적 현상이었다.

루아는 에테르 흐름을 보는 능력이 고대 구조물 분석에도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구조물 주변의 에테르 흐름 패턴을 읽으면 구조물의 현재 상태와 다음 활성화 시점을 더 정확히 예측할 수 있었다. 강도윤과 함께 현장 조사를 계획했다.

서울 지하 구조물 해체 자리를 방문했다. 해체 이후에도 그 자리에 에테르 흐름 잔상이 있었다. 루아는 그 잔상을 읽었다. 구조물이 없어진 후에도 에테르 흐름 패턴이 남아있다는 것은 구조물이 에테르 흐름을 만든 것이 아니라 기존 에테르 흐름을 이용한 것임을 의미했다.

이 발견을 강도윤에게 전달했다. 강도윤이 즉시 이론을 수정했다. 고대 구조물이 에테르를 만드는 장치가 아니라 에테르 흐름을 모으고 증폭하는 장치였다. 자연적인 에테르 흐름 위에 인공 구조물이 추가된 것이었다. 연구의 방향이 바뀌었다.

루아는 에테르 흐름을 읽는 훈련을 매일 30분씩 루틴에 포함시켰다. 에테르를 보는 것에 점점 익숙해지면서 탄도 경로 설계가 더 자연스러워졌다. 에테르 흐름을 따라 탄종이 날아가는 방식이 최적이었다.

ETA 연구소 연구팀이 세 분야로 나뉘어 각자의 연구를 진행하면서도 주간 회의에서 연결점을 찾았다. 강도윤이 회의를 주재했다. 루아는 방향을 잡는 역할이었다. 각 팀의 발견이 서로를 보완하는 것을 보는 것이 루아에게는 큰 기쁨이었다.

에테르 탄도학 총서 번역본이 다섯 개 언어로 완성되었다. 영어, 러시아어, 일본어, 중국어, 독일어. 강도윤이 번역 품질 검토를 담당했다. 에테르 탄도학의 언어가 확장되었다.

파티원들이 에테르 탄도 팀 훈련의 심판 역할을 자원했다. 팀 훈련을 외부 시각으로 평가해주는 것이었다. 남궁태가 방어 헌터 관점에서, 서채연이 보조 헌터 관점에서, 윤성재가 기동 헌터 관점에서 각각 피드백을 주었다. 팀 훈련 질이 높아졌다.

이수린이 루아에게 최상위 S급의 에테르 운용 방식에 대해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에테르를 보는 수준에서는 탄종 없이도 에테르 흐름 방향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했다. 루아는 아직 그 수준은 아니지만 방향이 보인다는 것을 느꼈다.

그루민이 드워프 커뮤니티에서 루나이트 합금과 엘프 결정 복합 소재에 관한 문의가 많아졌다고 했다. ETA 총서에 소재 설계가 공개된 영향이었다. 그루민이 드워프 장인들에게 소재 기술을 공유하는 워크숍을 열었다. 드워프와 인간의 기술 교류가 공식화되었다.

루아는 에테르 탄도학이 혼자 들고 다닐 수 있는 크기를 넘어섰다는 것을 실감했다. 연구소, 팀, 국제 네트워크, 총서, 강좌. 이 모든 것이 에테르 탄도학이라는 이름 아래 있었다. 루아의 역할은 그것들의 방향을 잡는 것이었다.

훈련 중 루아는 처음으로 탄종 없이 에테르 흐름에 영향을 주는 것에 성공했다. 아주 미약했고 범위도 좁았다. 하지만 에테르가 루아의 의지에 반응했다. 이수린이 말한 최상위 S급의 경계가 보였다.

루아는 에테르 방향 결정 발견 이후 ETA-10 설계 구상을 본격화했다. 에테르 흐름을 탄종 안에 담는 것. 발사 후 탄종이 날아가면서 주변 에테르 흐름을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하는 것. 개념은 명확했다. 실현 방법이 과제였다.

강도윤과 에테르 방향 결정의 특성 분석을 시작했다. 결정 안에 있는 에테르 흐름이 어떤 원리로 유지되는지, 외부 에테르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측정했다. 결정이 에테르 흐름을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에테르 흐름의 패턴을 기억하는 것이라는 가설이 나왔다.

그루민이 에테르 방향 결정을 가공하는 첫 번째 시도를 했다. 결정이 매우 섬세해서 일반 도구로는 손상되었다. 루아의 에테르 흐름 유도가 안정화 역할을 했다. 루아가 에테르 흐름을 결정 주변에 고정하면 그루민이 가공할 수 있었다.

에테르 탄도 팀이 에테르 흐름 탄도학 기초 훈련을 시작했다. 루아가 직접 지도하는 시간이었다. 팀원들이 에테르 흐름의 방향을 감지하는 능력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였다. 최상위 S급 수준의 에테르 시각은 아니지만 기초 감지 능력은 훈련으로 개발 가능했다.

이수린이 에테르 흐름 탄도학 커리큘럼 검토에 참여했다. 이수린이 말했다. 이걸 가르치는 것 자체가 S급 에테르 발전에 기여해. 에테르를 보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에테르 공명 수준이 올라가거든. 루아는 그 말을 커리큘럼에 반영했다.

모로조바가 러시아 팀을 이끌고 한국을 다시 방문했다. ETA 연구소 견학과 에테르 흐름 탄도학 워크숍 참여가 목적이었다. 루아가 직접 진행한 워크숍에서 모로조바의 팀이 에테르 흐름 감지 훈련을 처음 경험했다.

협회가 에테르 방향 결정 발견을 중요 에테르 자원으로 등록했다. 서울 지하 탐사 결과 에테르 방향 결정이 추가로 발견되었다. 에테르 흐름 집중 지점에 형성되는 자연 결정이었다. ETA-10 소재 수급에 청신호가 켜졌다.

파티원들과 주간 훈련에서 에테르 흐름 탄도학을 처음 적용한 연계 훈련을 했다. 루아가 에테르 흐름을 유도해 파티 전체의 에테르 운용 경로를 최적화했다. 남궁태가 말했다. 전에는 내가 에테르 흐름을 만들었는데 이제 루아가 만들어주네. 루아는 웃었다.

강도윤이 에테르 흐름 지도 프로젝트의 첫 번째 결과물을 공개했다. 아직 완성형이 아니었지만 주요 에테르 흐름 집중 지점 오십 곳이 표시된 지도였다. 각국 협회에 공유되었다. 에테르 방향 결정이 더 많이 발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루아는 ETA-10이 완성되면 에테르 탄도학이 새로운 시대로 넘어간다는 것을 느꼈다. 에테르를 담고, 공명하고, 동기화하고, 역전하고, 증폭하고, 흐름을 유도하는 것. ETA-10은 에테르 흐름 자체를 탄도에 통합하는 탄종이었다.

훈련이 끝나고 루아는 에테르 흐름 유도 상태에서 서울 에테르를 감지했다. 에테르 흐름 지도에 표시된 집중 지점들이 루아의 감각 안에서 빛나는 것 같았다. 자연이 이미 에테르 탄도학의 구조를 만들어놓고 있었다. 루아는 그것을 탄종으로 연결하는 사람이었다.

파티원들이 훈련 후 함께 저녁을 먹으러 갔다. 남궁태가 그동안 있었던 웃긴 레이드 이야기를 꺼냈다. 모두 웃었다. 루아도 웃었다. 이 자리가 에테르 탄도학이나 최상위 S급보다 더 본질적인 것 중 하나였다.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

ETA 연구소 소재 분석팀이 에테르 방향 결정의 에테르 패턴 기억 원리를 수치화하는 데 성공했다. 결정이 특정 에테르 흐름 패턴을 안정적으로 저장하는 최소 크기와 조건이 밝혀졌다. 이 데이터가 ETA-10 설계의 소재 규격이 되었다.

서채연의 에테르 공명 보조 기술이 에테르 흐름 탄도학 환경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작동했다. 루아가 에테르 흐름을 유도하는 공간에서 서채연의 보조 기술 범위가 자동으로 확장되었다. 서채연이 이 현상을 세 번째 논문의 주제로 삼겠다고 했다.

그루민이 에테르 방향 결정 가공 기술을 정리한 내부 매뉴얼을 ETA 연구소에 제출했다. 드워프 장인 기술이 문서로 정리된 것은 드워프 역사에서 드문 일이었다. 그루민이 말했다. 이게 사라지면 안 되니까. 루아는 그 문서를 ETA 총서 부록으로 포함시키겠다고 했다.

에테르 탄도학 강좌 세 번째 기수 모집이 시작되었다. 이번에는 국제 지원자도 받았다. 온라인 기초 과정과 한국 방문 실기 과정으로 나뉘었다. 첫 국제 기수였다. 루아가 온라인 강의를 직접 녹화했다. 에테르 탄도학이 국경 없이 퍼져가고 있었다.

루아는 이 모든 것이 에테르를 탄종에 담겠다는 처음 생각에서 시작했다는 것을 다시 떠올렸다. 그 작은 생각이 ETA-10까지, 국제 네트워크까지, 에테르 흐름 지도까지 이어졌다. 처음 생각이 중요했다. 방향이 옳으면 길은 열렸다.

루아는 오늘 발견한 것들을 연구 노트에 기록하면서 하루를 마무리했다. ETA-10의 방향이 조금 더 선명해진 하루였다. 에테르가 가르쳐주는 속도로 가면 충분했다.

훈련장을 나서면서 루아는 도시 에테르 흐름을 마지막으로 감지했다. 에테르 흐름 집중 지점들이 은은하게 빛났다. 서울 지하에 에테르의 길이 있었다. 그 길을 따라 루아의 ETA 시리즈도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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