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 스트라이커 ETA-10 협회 공인
ETA-10 협회 공인 신청이 빠르게 진행되었다. ETA 시리즈가 쌓아온 신뢰가 심사 속도를 높였다. 루아가 발표한 ETA-10의 설계 원리와 실전 데이터에 심사위원들이 집중했다.
에테르 흐름 경로 생성이라는 개념이 심사에서 가장 많은 질문을 받았다. 에테르 흐름을 탄종이 생성한다는 것이 이전에 없던 개념이었다. 루아는 에테르 방향 결정의 패턴 전사 원리를 설명했다. 심사위원들이 이해했다.
ETA-10이 협회 공인을 받았다. ETA 시리즈 열 번째 공인이었다. 그루민이 소식을 듣고 말했다. 열 개가 됐네. 루아가 웃으면서 답했다. 더 만들어야지. 그루민이 고개를 끄덕였다.
ETA-10 공인 소식이 국제 연구 네트워크에 공유되었다. 에테르 탄도학 총서에 ETA-10 챕터를 추가하는 작업이 시작되었다. 각국에서 ETA-10 도입 문의가 쏟아졌다.
루아는 ETA-10이 ETA 시리즈의 한 단계가 아니라 새로운 시대의 시작임을 느꼈다. 에테르 흐름 탄도학이 탄종으로 완성되었다. 다음 단계는 이 탄종이 만드는 에테르 흐름 경로를 전술 체계로 완성하는 것이었다.
ETA-10 설계가 진전되면서 루아와 그루민의 작업실 시간이 길어졌다. 에테르 방향 결정을 탄종 구조에 통합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었다. 에테르 흐름을 가두지 않고 안정적으로 담는 구조가 핵심이었다.
강도윤이 에테르 흐름 지도 프로젝트의 두 번째 결과물을 공개했다. 이번에는 주요 에테르 흐름 경로가 표시된 지도였다. 에테르가 지구를 어떻게 순환하는지의 큰 그림이 처음으로 윤곽을 드러냈다.
파티원들이 에테르 흐름 탄도학 기초 훈련에서 꾸준한 발전을 보였다. 남궁태가 에테르 흐름 방향을 방어 장벽에 활용하기 시작했다. 서채연이 에테르 흐름 패턴을 보조 기술 적용 시점에 연결했다. 에테르 흐름 이해가 파티 전체를 강화했다.
이수린이 루아의 에테르 흐름 유도 능력이 다른 최상위 S급과 비교해도 특이한 수준이라고 했다. 에테르 탄도학 훈련이 에테르 흐름 유도 능력을 높였다는 것이 명확했다. 탄종을 통해 에테르를 다뤄온 것이 자연스럽게 에테르 흐름 제어로 이어졌다.
협회 에테르 자문에서 루아는 에테르 흐름 지도를 레이드 전략에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에테르 흐름 집중 지점 근처의 게이트에서는 에테르 탄도 팀이 더 효율적으로 작동한다는 데이터를 제시했다. 협회가 레이드 배치 전략을 수정하겠다고 했다.
모로조바가 에테르 흐름 탄도학 러시아 버전 훈련 결과를 공유했다. 러시아 지역의 에테르 흐름 패턴이 한국과 달랐다. 루아는 그것이 자연 에테르 흐름 집중 지점의 위치 차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에테르 흐름 지도가 국제 훈련 조정에도 쓰이기 시작했다.
루아는 에테르 방향 결정을 매일 에테르 공명 상태에서 감지했다. 결정 안의 에테르 흐름 패턴이 루아의 공명에 반응하는 방식을 기록했다. 이 데이터가 ETA-10 설계의 핵심 변수가 되었다.
훈련 후 루아는 파티원들에게 말했다. 에테르 탄도학이 어디까지 갈지 모르겠어. 남궁태가 웃으면서 답했다. 상관없어. 우리가 같이 가면 되지. 루아는 그 말이 가장 중요한 진실이라는 것을 알았다.
ETA-10 개발은 이전 ETA 시리즈와 질적으로 달랐다. 에테르를 담고 공명시키는 것이 아니라 에테르 흐름 자체를 탄종 안에 구현하는 것이었다. 루아는 에테르 방향 결정이 에테르 흐름의 패턴을 기억한다는 원리를 탄종 설계에 직접 적용했다.
강도윤이 ETA-10 설계 검토 회의에서 에테르 흐름 지도 데이터를 활용한 최적 발사 각도 계산식을 제안했다. 도시 에테르 흐름 집중 지점과 탄종의 에테르 흐름 유도 방향을 연계하면 효율이 최대 삼십 퍼센트 향상된다는 수치였다. 루아는 그 제안을 설계에 반영했다.
그루민이 에테르 방향 결정 가공 정밀도를 한 단계 높이는 새로운 기법을 개발했다. 드워프 전통 가공법과 에테르 흐름 안정화 기술을 결합한 것이었다. 결정 가공 오차가 기존의 절반으로 줄었다. ETA-10 소재 품질이 다시 한번 올라갔다.
이수린이 ETA-10 실전 적용 시뮬레이션에 참여했다. 최상위 S급 헌터의 에테르 운용 패턴과 ETA-10의 에테르 흐름 유도 효과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분석하는 것이었다. 이수린이 말했다. 이건 단순한 탄종이 아니야. 전술 환경 자체를 바꾸는 도구야.
서채연이 ETA-10의 에테르 공명 특성을 분석하는 새로운 논문을 구상하고 있다고 했다. ETA-10이 방출하는 에테르 흐름 유도 패턴이 파티 전체의 에테르 운용에 미치는 영향을 수치화하는 것이었다. 루아는 실험 데이터를 제공하기로 했다.
남궁태가 ETA-10 도입 후 방어 전술이 달라질 것 같다고 했다. 에테르 흐름이 특정 방향으로 유도되면 방어 에테르 배치도 그에 맞게 재조정할 수 있었다. 남궁태가 말했다. 루아가 흐름을 만들면 내가 벽을 세우는 거네. 두 사람은 전술 연계를 구상하기 시작했다.
국제 에테르 탄도학 협회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 연구팀들이 ETA-10 개발 소식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모로조바가 러시아 팀 전원이 ETA-10 실전 훈련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왔다. 루아는 협회 공인 후 국제 훈련 프로그램을 개설하기로 했다.
에테르 탄도 팀이 ETA-10 이전 모델들의 성능 데이터를 비교 정리했다. ETA-1부터 ETA-9까지의 발전 과정이 수치로 명확히 드러났다. 팀원 하나가 말했다. 이게 에테르 탄도학의 역사네요. 루아는 그 데이터를 ETA 총서에 수록하기로 했다.
협회 기술위원회가 ETA-10의 안전 기준을 사전 검토하기 시작했다. 에테르 흐름 유도 탄종은 기존 에테르 탄종 분류 체계에 없던 새로운 카테고리였다. 기술위원회가 ETA-10을 위한 신규 안전 기준을 새로 만들겠다고 했다. 루아가 기준 작성에 자문역으로 참여했다.
루아는 ETA-10 개발이 단순히 더 강한 탄종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에테르 흐름을 전장에 가져오는 것, 자연의 에테르 흐름과 전술 운용을 연결하는 것이 목표였다. 에테르 탄도학의 철학이 ETA-10 안에 담겨 있었다.
ETA 연구소에 새로운 연구원 두 명이 합류했다. 에테르 탄도학에 매료되어 지원한 젊은 연구자들이었다. 루아가 직접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에테르 탄도학이 무엇인지, ETA 연구소가 왜 존재하는지를 설명하면서 루아는 처음 시작했던 때를 떠올렸다.
훈련장에서 루아는 에테르 흐름 유도 상태를 유지하면서 팀원들의 에테르 운용을 관찰했다. 각자가 에테르를 다루는 방식이 조금씩 달랐다. 루아의 에테르 흐름 유도가 그 차이를 보완하고 연결했다. 팀의 에테르 시너지가 눈에 띄게 올라갔다.
ETA-10 시제품 발사 테스트 결과 보고서가 기술위원회에 제출되었다. 에테르 흐름 유도 범위가 설계 수치를 초과했다. 예상보다 넓은 범위에서 에테르 흐름이 유도된 것은 에테르 방향 결정의 순도가 예측보다 높았기 때문이었다. 루아는 그 결과를 다음 배치 생산에 반영했다.
국제 에테르 탄도학 협회 온라인 강의 수강생 수가 오백 명을 돌파했다. 일본, 미국, 독일, 브라질에서 수강생이 등록했다. 에테르 탄도학이 정말 국경을 넘었다. 루아가 강의 영상을 추가 녹화하면서 느낀 것은 이 학문이 자신을 넘어서 살아간다는 것이었다.
윤성재가 ETA-10을 활용한 독자적인 전술 패턴을 개발했다. 에테르 흐름 유도 방향을 미리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포지셔닝하는 방식이었다. 루아가 ETA-10을 발사하는 동시에 윤성재가 최적 위치로 이동하는 연계 훈련을 반복했다. 팀 전술 정밀도가 눈에 띄게 상승했다.
에테르 흐름 탄도학 이론서 초고가 완성되었다. 강도윤이 집필을 주도하고 루아가 핵심 개념과 실전 데이터를 제공했다. 에테르 탄도학 기초부터 에테르 흐름 탄도학까지 전 내용을 담은 교과서였다. 출판사 세 곳에서 관심을 보였다.
루아는 ETA-10이 완성된 이후의 목표를 처음으로 구체적으로 생각했다. ETA 시리즈는 10으로 끝나지 않을 수도 있었다. 에테르 흐름의 깊이는 아직 다 탐구되지 않았다. 루아는 연구 노트에 ETA-11의 가능성을 처음으로 적었다.
파티원들이 훈련 후 루아에게 물었다. 언제까지 연구할 거야. 루아는 잠시 생각했다. 에테르가 가르쳐줄 게 남아 있는 한. 남궁태가 웃었다. 그럼 평생이네. 루아도 웃었다. 아마도. 그 대화가 오래 남았다.
ETA-10 협회 공인 이후 국내 주요 헌터 팀 다섯 곳이 ETA-10 도입 의향서를 제출했다. 협회가 에테르 흐름 유도 탄종을 공식 카테고리로 등재한 첫 사례였다. 에테르 탄도학이 제도권 안으로 완전히 들어온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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