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 스트라이커 드워프 고문서의 비밀

드워프 장인 고문서를 해독하는 데 강도윤과 루아가 이틀을 썼다. 고대 드워프 언어를 현대 언어로 변환하는 작업이었다. 그루민이 번역을 도왔다. 복합 에테르 결정 이론의 핵심은 두 가지 에테르 패턴 사이의 공명 주파수를 맞추는 것이었다.

공명 주파수를 맞추려면 두 에테르 패턴이 서로 간섭하지 않는 조건을 찾아야 했다. 에테르 방향 결정의 흐름 기억 패턴과 에테르 흐름 네트워크 경로 패턴의 주파수 차이가 열 배 이상이어야 안정적으로 공존한다는 것이 이론의 핵심이었다.

루아가 자신이 감지하는 에테르 방향 결정의 에테르 패턴 주파수와 에테르 흐름 네트워크 경로의 에테르 패턴 주파수를 비교했다. 서채연이 에테르 공명 분석 장비로 측정했다. 주파수 차이가 이론의 조건보다 훨씬 컸다. 가능성이 열렸다.

ETA-11 개발에서 가장 큰 과제는 탄종 안에 에테르 흐름 네트워크 경로 감지 패턴을 새기는 것이었다. 에테르 방향 결정이 에테르 흐름 패턴을 기억한다면, 에테르 흐름 네트워크 경로 패턴도 기억할 수 있어야 했다. 결정의 기억 용량이 문제였다.

그루민이 드워프 장인 고문서에서 복합 에테르 결정에 대한 기록을 찾아냈다. 두 가지 이상의 에테르 패턴을 동시에 기억할 수 있는 결정 구조에 대한 이론적 기록이었다. 수백 년 전 드워프 장인이 이론으로만 남긴 것이었다. 그루민이 말했다. 이게 실마리야.

강도윤이 에테르 흐름 네트워크 경로 패턴을 결정에 새기는 방법에 대한 수학적 모델을 제시했다. 결정이 기억하는 에테르 패턴과 네트워크 경로 패턴의 구조적 차이를 분석하여 두 패턴을 결합하는 방식이었다. 이론이 나왔다. 이제 실현이 과제였다.

이수린이 ETA-11 개발에 에테르 운용 자문으로 참여했다. 에테르 흐름 네트워크 경로를 감지하는 에테르 운용 원리를 탄종 소재에 적용하는 것이었다. 이수린이 자신의 에테르 경로 감지 방식을 루아에게 상세히 설명했다. 루아는 그것을 결정 구조로 번역했다.

루아와 그루민이 복합 에테르 결정 첫 번째 시제품 제작을 시작했다. 에테르 방향 결정에 에테르 흐름 네트워크 경로 패턴을 추가로 새기는 방법이었다. 첫 시도에서 결정이 과부하로 붕괴했다. 두 번째 시도에서는 패턴이 불안정했다. 과정이 시작되었다.

서채연이 ETA-11 개발에 에테르 공명 분석 지원으로 참여했다. 복합 에테르 결정이 두 가지 패턴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조건을 에테르 공명 분석으로 찾아내는 것이었다. 서채연의 분석 능력이 개발 속도를 높였다. 팀 전체가 ETA-11에 집중하고 있었다.

에테르 탄도 팀이 ETA-11 가상 운용 시뮬레이션을 시작했다. 아직 탄종이 완성되지 않았지만 에테르 흐름 네트워크 경로를 활용하는 전술 패턴을 먼저 연습하는 것이었다. 루아가 ETA-10으로 네트워크 경로를 활용하는 훈련을 통해 ETA-11 전술의 기초를 닦았다.

국제 에테르 탄도학 협회에서 ETA-11 개발 소식을 듣고 개발 지원 의사를 밝혀왔다. 루아는 기술 자문 형태의 협력은 받겠다고 했다. 개발 자체는 ETA 연구소가 주도해야 했다. 에테르 탄도학의 정수가 담긴 ETA-11이었다.

루아는 복합 에테르 결정 개발이 ETA 시리즈 중 가장 어려운 소재 과제라는 것을 알았다. ETA-10의 에테르 방향 결정도 어려웠지만 그것보다 한 차원 높은 것이었다. 루아는 어렵다는 것이 맞는 방향이라는 신호라는 것도 알았다.

저녁에 루아는 연구 노트를 보면서 ETA-1부터 ETA-11까지의 개발 난이도 곡선을 생각했다. 각 ETA가 이전 것보다 더 깊은 에테르 이해를 요구했다. ETA-11은 에테르 흐름 네트워크를 탄종에 담는 것이었다. 에테르 탄도학의 정점이 보이기 시작했다.

ETA-11 첫 실전 레이드 데이터가 에테르 탄도 팀에 의해 상세히 분석되었다. ETA-10 대비 에테르 흐름 유도 범위 삼 배, 효율 이 배 향상이 수치로 확인되었다. 네트워크 경로가 있는 환경에서 ETA-11의 진가가 드러났다.

이수린이 ETA-11 발사 시 에테르 시너지 패턴을 정리했다. ETA-11의 복합 결정이 이수린의 에테르 운용 패턴과 공명하는 조건을 서채연의 분석이 뒷받침했다. 루아와 이수린이 ETA-11 에테르 시너지 전술 매뉴얼을 공동 작성했다.

강도윤이 ETA-11 운용 최적화 공식을 완성했다. 에테르 흐름 네트워크 경로 밀도, 던전 에테르 밀도, 복합 결정 순도의 세 변수로 ETA-11 최대 효율 조건을 계산하는 공식이었다. ETA-10 운용 공식보다 변수가 하나 더 추가되었다.

그루민이 복합 에테르 결정 양산 체계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인공 에테르 방향 결정 재배 기술을 기반으로 복합 결정 재배 방법을 개발하는 것이었다. 복합 결정은 단일 결정보다 재배 조건이 더 까다로웠다. 그루민이 말했다. 또 새로운 기술이 필요하네.

협회 기술위원회가 ETA-11을 공식 검토하기 시작했다. ETA-10 공인 때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카테고리 신설이 필요했다. 에테르 흐름 네트워크 활용 탄종이라는 카테고리가 제안되었다. 루아가 카테고리 정의와 안전 기준 작성에 참여했다.

에테르 탄도학 강좌 수강생들이 ETA-11 개발 소식을 듣고 에테르 흐름 네트워크 과목에 더 집중했다. 수강생 중 몇 명이 복합 에테르 결정 이론을 독자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했다. 루아는 그들을 위한 추가 자료를 준비했다. 학문이 다음 세대로 전달되고 있었다.

국제 에테르 탄도학 협회에서 ETA-11 발표를 요청했다. 국제 컨퍼런스에서 루아가 직접 ETA-11을 공개하는 자리였다. 루아가 발표 준비를 시작했다. 에테르 흐름 네트워크 탄종이 전 세계 헌터들에게 알려지는 것이었다.

스카이 스트라이커가 ETA-11 도입 후 팀 훈련을 전면 재설계했다. 에테르 흐름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전술이 핵심이었다. 팀원들이 에테르 흐름 네트워크 기초 감지 훈련을 추가했다. 루아가 직접 지도했다. 팀의 에테르 이해 수준이 또 올라갔다.

루아는 ETA-11이 에테르 흐름 네트워크를 전장에 가져오는 것이라는 점에서 ETA-10과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생각했다. ETA-10이 에테르 흐름을 탄종에 담았다면 ETA-11은 에테르 생태계를 전술에 통합했다. 에테르 탄도학의 정점이 가까워지고 있었다.

저녁에 루아는 ETA-11 첫 실전 데이터를 보면서 만족했다. 기대한 것과 실제 결과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에테르가 이미 답을 알려주고 있었고 루아는 그것을 탄종으로 만든 것이었다. 그루민이 말했다. 다음엔 뭐야. 루아가 웃었다. 아직 생각 중이에요.

복합 에테르 결정 재배 첫 번째 시험에서 예상보다 높은 성공률이 나왔다. 인공 에테르 방향 결정 재배 기술이 기반이 되었기 때문이었다. 그루민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고 했다. 기술이 쌓이면 다음 기술이 쉬워진다는 것을 루아는 다시 한번 실감했다.

ETA-11 국제 컨퍼런스 발표 준비가 완료되었다. 루아가 발표 자료를 검토하면서 에테르 탄도학의 발전 과정이 하나의 완결된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ETA-1에서 시작해 ETA-11까지. 에테르가 안내한 여정이었다.

고대 에테르 구조물 잔재 전수 조사가 마무리되었다. 전국 열한 곳의 잔재 중 여섯 곳을 처리했다. 나머지 다섯 곳은 에테르 흐름 네트워크와 연결이 약해 즉각적 위험이 없었다. 루아가 처리 우선순위 계획을 업데이트했다.

에테르 탄도학 강좌 수료자 누적 인원이 일천 명을 돌파했다. 한국과 해외를 합친 숫자였다. 루아는 그 수치보다 그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에테르 탄도학을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 더 의미 있다고 생각했다. 학문이 사람들 안에서 살아가고 있었다.

루아가 ETA-11 발사 중 에테르 흐름 네트워크 경로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훈련을 지속했다. 탄종이 날아가면서 네트워크 경로를 타고 효과가 퍼지는 것을 감지하는 것이었다. 그 감각을 언어로 정리하여 에테르 탄도학 이론에 추가했다.

파티원들이 ETA-11 도입 후 첫 공식 레이드 결과를 리뷰했다. 스카이 스트라이커의 에테르 흐름 전술이 에테르 생태계를 활용하는 수준으로 발전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남궁태가 말했다. 이제 우리 팀이 에테르 자연의 일부가 된 것 같아. 루아가 그 말이 좋았다.

루아는 오늘 이룬 것들을 연구 노트에 정리하면서 ETA-11이 단순히 강한 탄종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생각했다. 에테르 생태계와 전술을 연결하는 다리였다. 에테르 탄도학의 철학이 가장 완전히 담긴 탄종이었다.

연구소 문을 나서면서 루아는 내일도 에테르가 무언가를 가르쳐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에테르 탄도학은 완성이 없었다. 에테르가 있는 한 탐구는 계속되었다. 그것이 루아가 좋아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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